'2015 매일신문 청송사과 전국 산악마라톤대회'가 25일 청송군민운동장과 파천면 방광산'중대산 일대에서 선수와 가족, 주민 등 1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청송군과 매일신문사가 함께 준비한 이번 대회에는 주왕산마라톤동호회, 병무청마라톤클럽, 원익큐앤씨마라톤클럽, 청송군 육상경기연맹 등 전문 마라톤 동호회와 농협 청송군지부, KT 청송지사, 큰바위가족 등 소규모 친목 동호회 등이 참가했다. 올해는 특히 하프코스 남자 부문과 10㎞ 여자 부문에 외국 선수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고령 80세 할머니와 그 가족 등 30여 명이 마라톤에 참가해 따뜻한 가족애를 보였고 유모차에 아기를 태워서 출전한 신혼부부들이 특히 많았다.
하프 코스와 10㎞, 5㎞ 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 이번 대회는 청송 군민운동장~파천면 옹점리 옹점재~중대산 정상~청송읍 부곡리 만지송 쉼터정~방광산 정상~청송 군민운동장(21.95㎞) 구간에서 펼쳐졌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달리미들은 단풍과 탐스럽게 익은 사과가 즐비한 코스를 달리며 깊어가는 가을 마라톤 축제를 만끽했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청송군지부에서 준비한 국밥과 부침개 등 무료 먹을거리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청송군 친환경농정과와 청송사과유통공사(사장 권명순) 등이 막 수확한 청송사과를 참가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육군 제5312부대 3대대 장병 50여 명은 올해도 산악극기훈련을 대신해 참가했다. 농협 청송군지부는 김범식 지부장과 함께 전 직원이 마라톤에 참가해 주민들과 함께했다.
하프 코스 부문에선 김수용(40'대전'1시간30분13초) 씨와 권순희(43'행운아가족'1시간47분31초) 씨가 남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10㎞ 부문에선 장성연(39'울진군청마라톤클럽'34분35초) 씨와 정순연(41'대구'39분52초) 씨가, 5㎞ 부문에선 김만균(51'청주'18분21초) 씨와 이귀선(49'포항'25분12초) 씨가 각각 남녀 우승을 차지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자연이 만들어낸 명품 꿀맛사과와 가을빛 가득 품은 청송의 풍광을 마라톤 동호인이 마음껏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한동수 청송군수를 비롯해 김재원 국회의원,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 윤종도 경북도의원, 정지천 청송경찰서장, 김세종 청송군생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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