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가상으로 표현하는 스크린골프에서 실제와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다른 점을 찾아 적응해 보자.
▷페이스 각은 구질뿐 아니라 비거리에도 영향
스크린골프를 즐길 때 샷을 하고 나면 화면에는 페이스 각이 표시된다. 볼 스피드와 발사각이 비거리를 결정하지만 페이스 각은 휨의 방향과 크기를 표현하는 구질을 결정한다. 물론 비거리에도 변화가 나타내는데 그것은 골퍼들의 생각보다 크다고 볼 수 있다. 타격 시의 페이스 각은 공의 회전 방향과 속도를 결정하며 비행 중 감속의 원인이 되는 공기저항의 크기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페이스 각은 공의 출발 방향에 의해 결정
골프클럽의 피팅(fitting)에서 페이스 각은 통상 열려 있다거나 닫혀 있다고 말하며, 페이스가 샤프트 축선에 대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스크린골프에서 나타내는 페이스 각은 센서의 기종에 따라 직접 측정한 값을 표시하거나 추정 데이터 또는 계산 데이터를 표현한다. 표시 방법은 스퀘어 상태를 '0'으로 표시하며 드로우나 훅이 발생하는 닫힌 경우를 '-', 페이드나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열린 경우는 '+'의 기호 후 각도의 숫자가 표시된다. 이때, 유의할 것은 목표 방향 기준이 아니라 공의 출발 방향이 기준점이다.
▷에이밍(aiming)이 페이스 각에 영향을 주기도
스크린골프가 필드보다 좋은 기록을 내는 이유 중 하나는 에이밍 때문이다. 자동으로 핀 또는 목표 방향으로 에이밍이 되는데 이것이 필드의 고수에게는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이유는 핀 방향으로 에이밍이 된 상태에서 안전한 곳을 공략하고자 좌측 또는 우측으로 공을 보내는 경우인데 대부분의 센서가 센터 방향으로 공을 치는 경우의 DB(Data Base)만 있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공을 치면 페이스 각의 인식 범위를 벗어나 정확한 구질의 표현이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스크린골프장의 타석 옆에는 목표 방향을 변경하는 키패드가 있다. 공략을 좋게 하거나 구질에 따라 방향을 조정하고 센터 방향으로 공을 타격하면 내기골프에서는 주머니를 채울 수 있고, 연습 효과도 좋아진다. 동반자들에 의해 '키패드 노터치 룰'로 게임을 해야 한다면 이것만은 꼭 알아두자. 센터가 아닌 좌측으로 공을 보내면 비거리가 늘어나고 우측으로 공을 보내면 비거리가 줄어드니, 이를 반영하여 적절한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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