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과 새마을정신이 고국인 에콰도르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리아 베르메오(30'사진) 에콰도르 교육과학기술부 전 차관보가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석사과정 신입생으로 입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르메오 씨는 2010년 6월부터 2012년 9월까지 모교인 에콰도르 아수아이대에서 경제경영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그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는 특정 학문 분야가 아닌 다양한 학술적 배경을 가진 교수 및 전문가들과 지식을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공무원, 정책 입안자 및 실무자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다. 각국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영남대 유학 이유를 설명했다.
영남대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은 19일 베르메오 전 차관보를 비롯해 각국의 고위 공무원, 전문직 종사자 등 34개국 83명의 학생들을 2015학년도 후기 신입생으로 맞이했다. 평균 8.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석사과정에 입학한 이들은 1년 6개월의 석사과정(3개 학기 강의, 1개 학기 논문수업)을 마친 뒤 논문이 통과되면 새마을학 석사가 된다.
120여 명에 달하는 박정희새마을대학원 졸업생들은 자국 정부 및 사회 각 분야의 요직에 진출해 새마을운동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박정희새마을대학원에서 공공정책 및 리더십 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한 가사나 리차드(40) 씨는 르완다 갓시보(Gatsibo)시(市) 시장으로 당선됐고, 데메케 앗로 멜케(38) 씨는 에티오피아 암하라주(州)의 농업국 부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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