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폐자원을 재사용하는 등의 '생태산업단지'(EIP: Eco Industrial Park) 구축 사업의 국제적 공조를 위한 '2015 EIP국제콘퍼런스'가 26일 개막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과 세계은행그룹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생태산업단지 분야 정부 기관'기업'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지밸리컨벤션에서 열린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이어진다.
'산업발전 미래대안 EIP'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는 한국산업생태학회, 세계은행그룹,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의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EIP의 역할, 신흥국 관련 경험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국가별 EIP 사례 공유' 세션에서는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중국 칭화대학교, 독일 국제협력공사, 세계은행그룹 발표로 에코타운모델, 순환경제산업단지, 지속가능산업지구, 저탄소산업지구 사업모델의 성과를 소개했다.
27일 'EIP 심화탐구의 날'은 개발도상국 간 EIP 지식교류의 장으로, 28일 'EIP 현장공유의 날'은 콘퍼런스 참석자들이 당진 현대제철을 방문할 예정이다.
EIP국제콘퍼런스는 2012년 산업단지공단이 세계은행그룹의 '개도국 대상 저탄소 녹색산단 구축사업'에 EIP 컨설팅을 제공하면서 시작돼 올해 처음 열렸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강남훈 이사장은 "생태산업단지는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기후변화 대응 및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산업단지 모델"이라며 "세계은행그룹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생태산업단지 발전과 글로벌 확산 기여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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