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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까지 의료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28일 '첨복단지의 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8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28일 '2015년 첨복단지의 날' 행사에서 첨복단지 2020 비전을 발표하고, 첨복단지 입주기업 제품을 선보인다. 첨복단지 전경과 지난해 첨복단지의 날 행사 모습. 매일신문 DB

지역 첨단의료산업의 발전상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15년 첨복단지의 날' 행사가 28일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열린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이하 첨복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선 'DGMIF(첨복재단) 2020 비전'을 제시한다.

첨복재단은 2010년 12월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법인으로 설립된 후, 2013년 말 핵심연구시설 4개 센터와 커뮤니케이션센터를 준공하는 등 핵심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첨복단지의 날 행사에선 ▷2015년 첨복재단의 현황과 성과 소개 및 추진계획 발표 ▷DGMIF 포럼 ▷첨복단지 입주기업 제품 소개와 채용박람회를 진행한다.

DGMIF 2020비전은 '의료기술사업화 생태계 구축'과 '첨복단지 내 연구소'기업의 수익모델 창출'을 양대 목표로 담았다.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등 4개 핵심인프라(센터) 활성화, 글로벌 수준의 연구환경 조성, 첨복재단의 전문성 강화 등을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4개 센터별로 신약개발지원센터는 매년 5개 수준의 화합물 신약 후보물질 공급체계 구축,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IT기반 첨단 의료기기 글로벌 허브 구축, 실험동물센터는 신약'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맞춤형 동물실험시스템 지원,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는 글로벌 GMP(우수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에 적합한 혁신 신약개발 지원을 목표로 정했다.

첨복단지의 날 행사에선 입주 의료기기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인성메디컬'은 뇌, 심혈관 등에 약품을 주사하는 의료기기를 선보인다. 이 회사는 현재 직경 0.3㎜ 정도의 튜브를 생산 중인데 더 가느다란 관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서울대병원과 아산병원에서 의료용 주입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치과치료기기 전문기업인 '세신정밀'은 초음파 시술과 임플란트 식립을 함께할 수 있는 초음파 복합기를, '이노벡테크놀로지'는 플라즈마 살균기, '엔도비전'은 흡수율이 높은 지혈용 거즈, '로킷'은 바이오의료용 3D 프린터 등을 선보인다.

이재태 첨복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성공적인 정착과 성과 창출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보건산업의 특성상 숙성기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긴 호흡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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