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첫 여성 대통령 탄생, 첫 여성 의장도 나와…네팔에 번지는 '여성 인권'
네팔에서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해 화제다.
네팔 의회는 지난 28일 여성 권리 확대를 주장해온 공산당 지도자 비드야 데비 반다리(54)를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온사리 가티 의장은 이날 네팔 공산당(통합맑스레닌주의·CPN-UML)의 반다리가 327표를 획득해 경쟁 후보 네팔 국민회의 쿨 바하두르 구룽(214표)을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반다리는 지난 11일 선출된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 총리가 이끄는 공산당의 부의장을 맡고 있었다.
그는 새 헌법에 대통령 또는 부통령이 여성이어야 한다는 규정이 명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팔은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 사회였지만 이제 여성에게도 법적 권리와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는 사회로 바껴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주에는 온사리 가티가 의장에 당선돼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한 바 있다.
의원들은 이날 반다리가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자 일제히 환호하며 첫 여성 대통령 탄생에 기쁨을 표출했다.
반다리는 네팔이 수세기에 걸친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으로 전환한 이래 두번째 대통령이 되며, 현재 바란 야다브 대통령은 헌법 제정이 길어지면서 7년 동안 재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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