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화장품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의 길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 송경창 부시장과 대구한의대 이창언 교수, 경산의 화장품업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K뷰티 화장품시장 개척단'은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중국 화장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중국 상하이와 인촨시 지역을 방문했다.
이번 시장개척 활동을 통해 경산시 화장품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중국 내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산시와 중국 신실크로드 중심지 인촨시는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촨시의 보세구역 내 화장품 전시 판매장 '안테나숍' 개설에 협력하기로 했다. 안테나숍은 상품의 판매동향을 탐지하기 위해 메이커나 도매상이 직영하는 소매점포다. 의류 등 유행에 따라 매출액이 좌우되기 쉬운 상품에 관해 재빨리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해 상품개발이나 판매촉진책의 연구를 돕는 역할을 한다.
경산시는 화장품 수출입 통관을 위해 인촨시 종합보세구역의 창고임차를 적극 지원하고, 인촨시는 경산시와 대구한의대의 화장품산업 육성에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하는 한편 대구한의대와 닝샤의과대 간의 학술교류 및 학생교류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중국 시장 내 판매장과 유통망 구축이 본격화되면 경산 화장품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개척단은 중국 내 상하이, 선양 등 5개의 공장과 중국 내 1만 개 점포를 가진 글로벌 화장품기업인 뉴라이프 그룹(회장 안봉락)과 경산 글로벌코스메틱 단지 내에 한국 공장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뉴라이프 그룹의 한국 공장은 경기도 고양시에 있고, 화장품연구소가 경산테크노파크 내에 있다.
한편 경산시는 화장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를 내년 착공, 코스메틱단지 조기 가시화, 대구한의대 화장품종합대학 설립, 중소중견기업 클러스터 구성, 해외 마케팅 지원 등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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