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도청 신도시에 2300병상 대형병원 들어선다

안동병원, MOU 체결

안동병원이 3천억원을 투자해 안동'예천 도청이전 신도시에 의료복합단지를 만든다.

경상북도는 29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 의료법인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 권영세 안동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천억원 규모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청이전 신도시 2단계 부지 내 17만1천693㎡에 건설될 메디컬 콤플렉스에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두 2천300병상 규모의 초대형 종합병원이 들어서게 된다. 이 병원 설립에 따라 의사'간호사 1천795명, 지원인력 1천36명 등 모두 2천831명의 고용창출이 발생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안동병원은 1단계로 이곳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 외상센터, 응급의료헬기 운영센터를 설치해 신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응급의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2단계에는 급성기병원, 암센터, 재활전문센터, 수치료센터 등을 건립하는 한편, 임직원 숙소를 만들어 신도시 내 임직원의 이주'정착을 이끌 방침이다.

마지막 3단계 사업으로 의료관광센터, 메디컬호텔, 문화복합시설을 설립해 해외의료관광객 유치로 잇는 등 메디컬 콤플렉스 조성을 완성하기로 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상임이사는 "도청 신도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망 등이 교차하는 중심에 있어 경북 전역에서 강원 남부까지 병원이용객의 접근성이 뛰어나 의료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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