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의 100년 역사를 교구민들의 생활사로 풀어내는 신앙특강이 6개월간 긴 호흡을 갖고 개최된다. 김정숙 영남대 역사학과 교수가 '함께 걸어온 우리 100년, 대구 천주교인들 어떻게 살아왔나' 강의를 내년 4월 8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계산성당 1교리실에서 진행한다.
이번 신앙특강은 대구평화방송이 내년 개국 20주년 및 대구대교구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완공을 앞두고 현장 강의와 녹음 방송을 연계해 선보이는 콘텐츠다. 수업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90분 동안 진행되고, 대구평화방송은 강의를 녹음한 라디오 방송을 매주 금요일 오후 2시 5분부터 55분 분량의 편집본으로 내보낸다.
김정숙 교수는 "대구의 천주교회는 유교 문화가 골목 구석구석에 뿌리내린 곳에서 시작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러나 사회 변화와 궤를 같이하며 지역에 빠르게 정착했다"며 "이번 강의가 대구대교구의 새로운 100년 역사를 뒷받침하는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구대교구 100년사 편찬위원과 영남교회사연구소 연구위원 등으로 활동해왔고, 현재 대구대교구 발행 종합월간지 '빛'에 대구 교회사에 대해 연재하고 있다.
강의는 무료로 들을 수 있고, 교재는 현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수강 관련 문의는 대구평화방송(www.dgpbc.co.kr), 053)251-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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