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5년간 소외계층에 헌신…정임순 씨 '올해의 자원봉사 대상'

30일 고령 대가야 문화누리 대강당서 경북 자원봉사대회

경상북도는 30일 고령 대가야 문화누리 대강당에서 도내 7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2015 경상북도 자원봉사대회'를 열고, 경산시의 정임순(63) 씨를 경북도 올해의 자원봉사 대상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정 씨는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산시지구협의회장을 맡으면서 25년 동안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모금 캠페인, 재난 이재민 구호활동, 지역복지관 무료급식 봉사, 사랑의 김장나누기, 연탄나눔, 경로당 봉사활동 등 나눔과 배려의 자원봉사 문화 정착에 앞장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상은 의성군의 권경자(58) 씨가 수상했다. 권 씨는 지난 20년 동안 정기적으로 홀몸노인가정 청소, 노인복지관 중식 봉사, 경로효친 사상 함양 등 노인 복지를 위해 힘썼다. 또 지역 내 불우이웃을 위한 밑반찬 봉사 등 지역사회 며느리 역할을 톡톡히 한 점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은상은 구미시 김민성(41) 씨와 울진군 장재화(53) 씨가 공동 수상했으며, 동상은 영주시 임금화(56) 씨와 상주시 서경숙(57)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한 6명은 내년도에 해외 우수 자원봉사 사례를 접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인 정임순 씨는 "내 노력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자긍심과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평생 봉사를 실천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 김현기 행정부지사는 "자원봉사자들은 국민 행복시대를 여는 주체이며,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사회적 자산"이라며,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빛나고 자랑스러운 삶에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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