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집권 후반기 검찰 조직을 이끌 수장에 김수남(56'대구'사시16기) 대검찰청 차장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30일 박근혜 대통령이 차기 검찰총장에 김 대검 차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오는 12월 1일 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김진태 현 검찰총장의 후임이다.
대구 출생으로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내정자가 새 검찰총장이 되면 정상명 전 검찰총장(65'의성) 이후 10년 만에 대구경북(TK) 지역에서 검찰총장을 배출하게 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김 내정자는 검찰 업무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왔다"면서 "대형 부정부패 사건의 수사 경험이 풍부하고, 법질서와 법치주의에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으며 엄정하고 확고한 리더십으로 검찰을 지휘해 우리 사회의 비생산적 적폐를 시정할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강신명 경찰청장(52)의 고등학교 선배다. 대구의 같은 고등학교 출신 선'후배가 2대 사정기관인 검찰과 경찰의 수장을 맡게 됐다는 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김 내정자는 이날 내정 발표 직후 "아직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차분하고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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