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와 상주 상무의 선두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K리그 챌린지 41라운드에서 대구가 서울 이랜드FC와 3대3으로 비기는 사이 상주는 경남FC를 1대0으로 꺾었다. 이로써 선두 대구(승점 65'골 득실 +21)와 2위 상주(승점 64'+21)의 간격은 1점 차이로 좁혀졌다. 양팀 모두 3경기를 남긴 상황이라 최종전까지 선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대구는 지난달 3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1대0, 1대1, 2대1, 2대2, 2대3, 3대3으로 이어지는 대접전을 펼쳤다. 후반 역전당한 뒤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렸으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수비형 미드필더 최호정의 골로 간신히 승점 1을 챙겼다.
이날 대구는 전반 20분 '루키' 류재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앞선 40라운드 경기에 이어 문기한 대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류재문은 2경기 연속으로 골을 터뜨리며 공격본능을 과시했다. 그는 에델의 침투 패스를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시즌 5호 골로 장식했다. 대구는 그러나 전반 42분 타라바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은 더 치열하게 전개됐다. 대구는 후반 4분 만에 에델의 패스를 받은 세르징요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들어 오른발 슛으로 골을 만들어냈다. 에델은 대구의 두 골을 모두 어시스트하며 올 시즌 도움 수를 4개로 늘렸다.
하지만 대구는 후반 7분과 27분 잇따라 주민규에게 동점골과 역전 골을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주민규는 시즌 21'22호를 기록, 24골로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는 대구의 조나탄을 거세게 추격했다.
역전당한 대구는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후반 50분 최호정이 골키퍼 조현우가 찬 프리킥을 골로 연결하면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남은 경기 상황에 따라 우승을 좌우할 수도 있는 귀중한 무승부였다.
한편 상주는 1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13분 터진 조동건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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