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포항고속도로에서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 개그맨 김영철 씨 등 20여 명이 다쳤다. 김 씨는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촬영을 위해 포항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2일 오전 6시쯤 경주 강동면 다산리 대구포항고속도로 포항 방향에서 이모(24) 씨가 몰던 카니발 승용차가 앞서 가던 전모(60) 씨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어 뒤따르던 김모(59) 씨의 차량이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다.
또 사고를 발견하고 서행하던 촬영차량(운전자 정모 씨'63)을 한모(54) 씨의 승합차가 들이받았다. 도로에 쏟아진 적재물을 피하려던 승용차 2대도 잇따라 추돌하는 등 차량 7대가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카니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개그맨 김영철 씨가 양쪽 새끼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어 포항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 씨는 방송 촬영을 위해 포항의 해병대 1사단으로 가던 길이었다. 이 밖에도 2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사고 여파로 이 일대 교통이 한동안 지체현상을 빚다가 오전 9시 20분쯤 정상화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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