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게임 업체들의 대만 진출 교두보가 마련됐다.
(재)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양유길)의 대구 글로벌게임센터는 대만의 게임 퍼블리셔사인 '기가메디어 펀타운'(Gigamedia Funtown)사와 지난달 28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대구지역 우수 게임콘텐츠의 대만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대구 글로벌게임센터는 2013년부터 지역 게임산업 육성을 목표로 제작 지원,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 마케팅 지원, 입주 지원, 인큐베이팅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동안 제작 지원 35개사,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 18개사, 입주 지원 12개사 등을 통해 해당 업체 매출액 22%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중국시장 진출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 대만,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지역 등으로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만은 전년 대비 11.7% 성장한 1조7천619억원(2014년 기준) 규모의 아시아 대표 게임 신흥 시장이다. 모바일 게임 분야의 경우 전년 대비 226% 성장한 3천64억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에서도 민커뮤니케이션즈의 '란 온라인', 제이씨알 소프트(JCR Soft)의 '창공의 페이라' 등이 대만에 진출해 호평을 받고 있다. 대구 글로벌게임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만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5개사의 현지화 및 기술, 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가메디어사는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나스닥 상장기업으로, PC 온라인 게임 분야 대만 내 선도기업으로 꼽힌다.
양유길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앞으로 지역 게임 업체들의 대만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동남아시아 등으로도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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