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에 휩싸인 폭스바겐이 자사 휘발유 차량 등 80만여 대의 다른 차량에서도 배출가스 문제가 발견됐다고 시인했다.
3일(현지시간) 폭스바겐은 성명을 내고 "내부 조사 중 80만여 대의 차량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며 "최소한 하나의 휘발유 차량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배출가스 조작이 확인된 모델은 모두 디젤 차량이었다.
문제 차종은 1천400㏄, 1천600㏄, 2천㏄급 소형 엔진이 장착된 폭스바겐 폴로'골프'파사트, 아우디 A1'A3 해치백, 스코다 옥타비아, 세아트 이비자'레온 등이다. 폭스바겐은 이번 일로 발생할 경제적 손실이 22억달러(약 2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4일 폭스바겐코리아는 11월 한 달간 전 차종을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하는 고육지책을 내놨다. 특히 제타'투아렉'페이톤 모델은 선납금 없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준다. 현금 구매 고객에게도 같은 혜택을 제공, 최대 1천772만원의 현금 할인을 실시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