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佛 대통령이 관심 가진 대구형 '창조경제'

韓佛 산업협력 위한 경제포럼, 권시장 단체장 중 유일 초청

권영진 대구시장이 4일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대구시와 프랑스 간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대통령 초청 한'불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해 ▷스마트시티 ▷무인자동차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 대구시와 프랑스가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협력모델을 협의했다.

권 시장과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지난 10월 권 시장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프랑스의 다쏘시스템 측과 협의한 대구형 창조혁신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쏘시스템 측의 요구로 마련됐다.

국내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이날 포럼에 초청된 권 시장은 "다쏘시스템이 앞으로 대구시와 협업할 것이 많을 것으로 판단하고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 부탁해 대통령 방한에 맞춰 저를 초대한 것으로 안다"며 "스마트시티, 무인자동차,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의 협업을 구체화하고자 이달 중 다쏘시스템 측 인사들이 대구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한국을 처음 방문한 올랑드 대통령이 한국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한'프랑스 경제 협력을 논의하고 싶다는 요청에 의해 성사됐으며 양국 정부와 기업관계자 160여 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이날 포럼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시정 현안에 대한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도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학과 기업 간 선순환 구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프랑스와 경제'교육 분야 협력을 위해서는 미래 국가경쟁력의 핵심인 창의적 인재 양성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한국 측 주제발표자로 나선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기업가 정신과 혁신 이니셔티브가 글로벌 소득불균형 문제를 타개할 해법"이라며 한'프랑스 간 진행되고 있는 미래형 자동차 상용화 컨소시엄인 'C-Auto'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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