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산업연구원(원장 김충환'이하 패션연)과 지역 섬유업체인 세양섬유, LED제품 전문업체인 담덕글로벌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색상을 조절할 수 있는 '발광 인테리어 직물'을 개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14년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패션연'세양섬유'담덕글로벌이 공동 개발한 이 직물은 광섬유와 일반섬유를 혼합해 만들었다. 특수가공한 직물에 일부 부위에 광섬유를 노출시키고 이곳에서 최대 1천600만 색상의 LED 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과 제품을 블루투스(Bluetooth)로 연결한 뒤 애플리케이션 '투라이트'(Tolight)를 이용해 빛의 밝기와 색상을 바꿀 수 있다.
이번에 개발한 직물은 가정이나 사무실, 호텔 등에서 파티션이나 벽지에 사용해 분위기 연출을 위한 간접조명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키즈카페에서는 이 소재로 어린이 고객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고, 어린이들이 직접 색상을 조절하는 교육'체험용 제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광섬유 응용 자카드직물 개발업체인 세양섬유 이현철 부장은 "개발 직물을 차량의 카시트나 도어트림 등 내장재에 적용하고자 올해 5월부터 국내 자동차부품 전문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내장재와 차별화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사업 아이템으로 주력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패션연 관계자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의 핵심으로 꼽히는 블루투스 기술을 활용한 만큼, 앞으로 이 소재에 센서와 통신을 결합한다면 섬유가 사용자의 기분이나 생체신호 등을 파악한 뒤 색상과 온도를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제품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