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는 여고생 19명을 상습적으로 성추행'성희롱한 혐의로 예천의 모 여고 교사 A(55) 씨를 5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수업시간 도중 '성관계 해 봤느냐' '내 신음소리는 야동과 다르다'고 얘기하는 등 8차례에 걸쳐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쉬는 시간 책상에 엎드려 있는 학생의 겨드랑이 부근을 건드려 불쾌감을 주는 등 11차례에 걸쳐 성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 학생들이 지난 9월 21일 학교전담 경찰관에 신고하면서 A교사의 범행이 드러났다. 당시 학교 측은 A씨에게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접촉을 하지 말라"는 주의만 줬고 피해 학생이 추가로 나오자 뒤늦게 교육청에 신고했다. 신고 접수 후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달 19일 A씨를 직위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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