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원산업'에이스테크 대구기계부품硏 우수성과발표회 입상

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은 6일 연구원 글로벌홀에서 '2015 DMI 우수성과발표회'를 열고 기업지원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2015 DMI 우수성과발표회'는 김정태 연구원장이 취임 이후 2013년부터 대구 산업 기술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지역 기업의 연구개발 의식과 연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자 지역 기업과의 공동 R&D 및 기업지원 우수 사례를 선정, 시상하는 행사다. 이날 발표회에는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성과 발표자로 지원한 총 11개 팀 가운데 외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6개 팀이 DMI와 기업의 공동 수행 R&D사업, 기업지원 실적을 발표했다.

대구시장상(대상)은 삼보엔지니어링과 함께 추진한 '고기능 섬유제품 생산을 위한 연속식 텀블러 섬유가공기 개발' 연구과제가 차지했다.

'연속식 텀블러 섬유가공기'는 섬유 유연성을 높이는 등 직물을 후가공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때 쓰는 장비다. 국내 업계에서는 많은 경우 이 장비를 비싼 가격에 수입해 사용해 왔다.

삼보엔지니어링은 이 장비가 1분에 직물 40m를 연속 가공할 수 있을 만큼 가공 속도를 높여 생산성을 높였다. 내부에 장착한 전자저울이 원단의 중량을 감지하고서 원단을 앞뒤로 옮겨가며 가공한다. 신축성이 좋은 원단을 이송할 때는 컨베이어 장치를 이용해 섬유 본연의 형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원단을 후가공할 수 있게끔 했다.

삼보엔지니어링은 이 제품을 개발하며 특허 2건을 등록했으며,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이 제품을 통해 올린 신규 매출만 13억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삼보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직물원단 섬유후가공기의 요소 부품과 가공생산 시스템을 국산화해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해원산업㈜, ㈜에이스테크, ㈜진양오일씰, ㈜JVM, ㈜범서 등이 각각 금상과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김정태 원장은 "이번 발표회에 참가한 11개 팀 모두 우열을 가리지 못할 만큼 뛰어난 성과를 낸 만큼 원장으로서 기업 대표와 연구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연구원은 지역 기업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고, 지역 산업 발전을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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