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판타시온리조트가 최초 부도(2008년 9월 28일) 이후 7년 만인 9일 법원 강제경매로 새 주인을 찾았다.
근로복지공단 등 채권자들로부터 경매가 청구된 판타시온리조트는 지난 8월 10일 10차 경매를 통해 낙찰됐지만, 이후 낙찰자가 잔금을 치르지 않은 바람에 재경매를 거쳐 이날 새 주인을 찾은 것.
안동법원에서 열린 판타시온리조트 경매에서는 골든레인과 MJB사(공동명의)가 63억5천만원에 응찰, 낙찰됐다.
골든레인과 MJB사는 코스닥 상장사다. 골든레인이 지주회사이고, MJB는 자회사로 알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번 경매에 참여했다가 차순위로 떨어진 바 있다. 법원은 오는 16일 매각을 결정하게 된다. 잔금 납부통지는 25일, 대금납부 마감일은 12월 23일까지이다.
영주시 관계자는 "낙찰 업체가 선정된 것은 환영할 일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고, 낙찰업체가 잔금을 납부하고 공사를 마무리한 뒤 정상적인 영업을 재개할 경우 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판타시온리조트 물놀이 시설 26종을 제외한 이앤씨티엠에스 소유 물건 전부가 경매 절차에 들어간 것은 지난해 10월 13일이다. 당시 1차 경매의 감정가액은 1천424억원이었으나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9차례에 걸쳐 유찰이 이어졌고, 한 번 유찰 때마다 감정가가 30%씩 하락해 10차 경매 최저가액은 57억4천9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10차 경매에서 섬머랜드가 92억8천900만원에 낙찰받았으나 잔금 납부 기일인 지난 9월 24일까지 납부하지 않아 낙찰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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