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은 찬바람이 부는 11월이 제철이다. 올해도 보성과 여수 등 남해안 일대에서 꼬막잡이가 시작됐다. 꼬막은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꼬막으로 나뉜다. 크기와 생김새도 조금씩 다르지만, 조업 방법도 다르다. 참꼬막은 갯벌에 사람이 직접 들어가 채취하는 반면, 새꼬막과 피꼬막은 배를 이용해 그물로 건져 올린다.
전라남도 여수시 가막만 바다. 탱탱하게 살이 오른 피꼬막잡이가 한창이다. 피꼬막 채취는 마을 사람들의 공동 작업으로 이뤄지는데 조업부터 선별까지 모두 바다 위에서 한다. 조업선이 피꼬막을 잡아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바지선에 쏟아부으면 선별을 맡은 작업자들이 바지선에서 100% 수작업으로 선별한다. 선별 작업자들은 쉴 새 없이 빈 껍데기와 피꼬막을 손으로 골라낸다. 꼬막을 잡기 위해 찬바람을 맞으며 쉴 새 없이 그물을 던지는 이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은 11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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