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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기술 공개 용의 국내시장 파이 키워 동반성장 도움될 것…극동씰테크 이영순 대표

극동씰테크 이영순 대표는 "탄소산업의 경우 큰 두 축이 있는데 탄소섬유 분야는 초기투자가 많이 들어가 대기업만이 진입할 수 있고, 다른 하나인 기계구조용 탄소소재 제품 분야는 중견'중소기업이 독자적인 기술로 시장개척과 시장 진입을 통해 수입 대체효과는 물론 수출도 가능하다. 따라서 사업 영역과 정책 방향이 서로 다르게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인조흑연 중간재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탄소소재에 대한 세계 시장 진입이 매우 어렵다. 하지만 우리 회사만이 보유하고 있는 독점적인 원천기술과 중간소재 기술을 어느 정도 국내 기업들에게 내놓을 용의도 있다. 이 분야에 대한 국내시장의 파이를 키워 시장을 확대하고 동반성장을 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 회사는 한국지식재산전략원의 지원과 도움을 받아 전 세계 탄소 관련 특허를 5만여 건 조사했습니다. 수입 대체를 하면서 우리 회사의 특허기술을 보호하고 앞으로의 기술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나라도 탄소소재 분야에 대한 국내 기술자료나 평가기준을 빨리 마련해 이를 지원하고, 정부의 확고한 탄소소재와 관련한 올바른 정책 방향 설정과 전문가 양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 대표는 "우리나라 제1의 탄소전문기업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경북도에서도 앞으로 중견'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기계구조용 탄소소재 산업에 대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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