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농업'농촌 활성화를 위해 한발 앞선 농업정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농정대상'최우수상 4년 연속 수상의 신화에 걸맞게 올해 예천군은 전체 예산의 20%인 671억원을 농업예산에 편성, 친환경 농업육성과 농업생산 기반조성에 나섰다.
군은 지난 5월 개포면 경진리에 75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농산물의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출하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건립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 토마토, 복숭아, 참외, 고추 등 각 품목별 공선출하조직을 만들고,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참여한 농가에 대해서는 물류비, 선별기, 포장재비 등을 지원해 농업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신도청시대를 대비한 농업행정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도청신도시 인근에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선농산물 전문생산단지를 만들고, 지역농협과 연계한 로컬푸드 체계를 구축했다. 또 상리면 백석리 일원에 10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곤충나라 사과 테마파크 공원을 조성해 곤충생태원, 백두대간 산림테라피단지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농업 관광상품 개발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 예천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예천새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 등을 융합한 6차산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억원의 예산으로 전통식품 가공공장을 HACCP시설 수준으로 설치 중이며, 올해도 같은 예산으로 백두된장 전통가공식품 공동화사업을 유치해 지역주민이 생산한 콩을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와 함께 무청 시래기 생산 자동화 시설, 와송 및 예천감 가공시설, 딸기 재배사 설치 및 체험학습장 조성, 각종 농산물 체험장 신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는 연인원 40만 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찾고 있는 회룡포와 용궁순대 먹거리단지, 삼강문화단지와 연계한 회룡포 정보화마을을 6차산업 대표적 모델마을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급변하는 농업'농촌 현실에 발 빠른 농정시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신도청 이전에 대비한 새로운 소득 작물개발과 경쟁력 강화로 농업인이 잘사는 부자 농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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