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창규 대구시의회 의원(교육위원회)은 9일 대구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생들 키에 맞지 않은 책걸상 때문에 척추 이상 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 시의원은 "학생들의 신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책걸상은 KS규격으로 표준신장에 따라 0~6호까지만 규정되어 있다"면서 "가장 큰 6호의 경우 180㎝까지만 제품이 나오고 있어 180㎝가 넘는 학생들은 몸에 맞지 않는 책걸상으로 인한 척추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배 시의원에 따르면 180㎝가 넘는 중고생은 6천609명이다. 2013~2014년 2년간 학생건강검사 결과 척추 이상인 고등학생은 401명으로 2013년에 비해 37% 증가했으며, 중학생은 같은 기간 42% 증가했다. 배 시의원은 "하루빨리 학생들 키에 맞는 책걸상 교체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배 시의원은 "대구시 초중고 전체 일반 교실의 63.3%가 석면교실"이라고 주장했다. 배 시의원에 따르면 서부교육지원청의 경우 석면교실 비율이 71.6%이며, 특히 초등학교의 석면교실 비율은 무려 78.7%에 달한다고 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