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0일 '팩스(Fax) 입당' 및 '해당(害黨) 행위'로 논란을 빚은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을 내쫓았다. 김 전 원장은 서운함을 표시하며 무소속으로라도 내년 총선(부산 기장)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10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전 원장에 대해 '탈당 권유' 징계를 결정했다. 김용태 서울시당위원장은 "김 전 원장이 지난 10'28 재'보궐 선거에서 상대 당 후보를 지지하는 언동을 해 중대한 해당 행위를 했다"며 "서울시당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 결과 탈당 권유 징계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탈당 권유'는 징계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자진 탈당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제명되는 조치다.
김 전 원장은 당의 결정에 유감을 표명했다. 김 전 원장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출당이 된다면) 나도 대응을 해야 하니까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며 "기장군 사람들이 기장군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