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밥 전문식당] 신마산식당

푸짐한 양 놀라고 가격에 또 감동

대구 서구 비산동 비산네거리~반고개 사이에도 많은 돼지국밥 집들 자리하고 있다. 그중 유독 식사 시간 때에 가면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바글바글한 곳이 바로 '신마산식당'이다. 가게가 그리 크지 않음에도 일하는 종업원 아주머니가 6명일 정도로 많은 손님이 찾는 곳이다. 대부분의 돼지국밥 가게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찾는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마산식당은 남녀노소 구분없이 10세 이하부터 100세까지 모든 연령대가 즐기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돼지국밥을 주문하고 조금만 기다리면 엄청난 양의 돼지국밥을 만날 수 있다. 그릇에 찰랑거릴 정도의 푸짐한 돼지국밥은 먹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이미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다. 이 정도 양에 가격이 5천원이라면 주머니 가벼운 사람도 부담없이 한 끼 배부르게 먹고 나올 수 있다. 김치와 함께 푹 삭은 깍두기는 국밥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반찬이다.

여기에다 매운 청양고추를 쌈장과 함께 곁들이면 맛도 좋고 느끼함도 덜 느낄 수 있다. 잡내 없는 뽀얀 국물과 기름기와 살이 적당한 돼지국밥을 한 그릇 먹고 나면 기분 좋게 배부르다. 수육 또한 일품이다. 막 자른 듯한 모습이지만 젓가락으로 한 점을 입으로 넣으면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메뉴: 돼지국밥 5천원, 순대 국밥 5천원, 고기밥 7천원, 수육 중 1만2천원 대 2만원.

▷위치: 대구 서구 달서로 89, 문의전화: 053)523-8822.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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