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는 9~11일 경상북도개발공사, 경북통상,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농업자원관리원, 가축위생시험소, 상주소방서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이태식 의원(구미)은 경북도개발공사를 대상으로 "개발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기 미분양 토지가 많은데, 버려두면 우범지역밖에 되지 않는다"면서 "주민 편의를 위해 이곳에 주차장을 짓든지, 농작물을 심는 등 효율적인 토지 이용 방안을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 도의원은 또 경북통상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출도 중요하지만 전망 있는 품목을 선정하는 업무에도 치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도기원 의원(예천)은 경북통상을 상대로 "사과의 경우 우리나라는 대과 위주로 값이 형성되고, 수출의 경우 나라별로 선호도가 다르다. 특히 서양으로 가면 소과를 좋아하는데, 이런 점을 감안해 농민들에게 수출 전략을 지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 도의원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대해 "식품과 한방에 주력하고 있는데, 농도인 경북의 상황에 맞게 구제역, 조류인플루엔자를 극복할 수 있는 백신사업에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한창화 의원(포항)은 10일 농업자원관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쌀 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경북 쌀 명품화 사업단'에 우량종자 생산'보급을 담당하는 농업자원관리원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가축위생시험소에 대해 한 의원은 "구제역 예방접종 매뉴얼에는 백신 접종을 연 2회 실시하도록 했으나, 영세 및 소규모 농가에는 잘 이행되지 않는다"면서 "구제역 방역 효과가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농축산 농가들이 보다 경각심을 갖고 방역에 나설 수 있도록 가축위생시험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남천희 의원(영양)은 11일 상주소방서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최근 발생한 상주터널 사고와 관련, "당시 서울 모 초등학교 수학여행에 동행한 119구조대원 2명이 학생들을 신속히 대피시켜 대규모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면서 "경북도 소방서에도 이런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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