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이틀간 치러진 영덕 원전에 대한 민간 차원의 찬반 주민투표 개표 결과 91%가 '원전 유치 반대'로 나타났다.
영덕원전유치 찬반 주민투표관리위원회(위원장 노진철 경북대 교수)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 마감된 투표에서 지난 6'4 지방선거 유권자(3만5천266명) 대비 31.7%인 총 1만1천209명이 투표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11일 투표시작 시점 명부상 숫자는 1만2천8명이었지만 이틀간 6천573명이 투표소 현장에서 신분증을 제시한 뒤 투표인명부에 등록 후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 투표인명부 대비 60.3%의 투표율을 보였다.
또한 영덕군 영덕농협 강당에서 새벽까지 진행된 개표에서 투표자 중 원전유치 반대 91.7%(1만274명)'원전유치 찬성 7.7%(865명)'무효 0.6%(70명)으로 나타났다.
주민투표관리위원회와 주민투표추진위원회는 "영덕군민들의 민의를 확인한 성공적인 주민투표로 평가한다.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전국의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영덕민심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하고 영덕지도자들이 이러한 뜻을 수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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