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종교 신간] 해인사 홍류동 석각문의 사연은

보장천추-비밀의 계곡

종현 스님 지음 / 해인사출판사 펴냄

해인사 홍류동의 석각문에 담긴 이야기를 한데 묶어 세상에 내어놓는 '보장천추(寶藏千秋)-비밀의 계곡'은 홍류동에 숨결을 불어 넣는 의미 있는 작업과정을 담은 책이다.

가야산 해인사 도롯가에는 바위가 만들어 놓은 길을 따라 때론 유유히, 때론 굽이치며 흐르는 홍류동 계곡이 있다. 계곡에는 곳곳에 눈길을 끄는 바위에는 한문으로 새겨진 글씨들이 보인다. 저자 도림사 홍보국장 종현 스님은 월간 '해인' 편집장으로 있을 때 홍류동과 관련된 옛 문헌을 모으던 중 반석(磐石) 위에 새겨진 글씨에 빠져 3년 동안 홍류동 계곡의 석각들을 찾아다니며 분석하고 사진을 찍었다. 이 책은 고문헌에 나타난 석각문을 현장에서 찾아 기록하고 정리하는데 중점을 뒀다.

종현 스님은 1993년 가야산 해인사로 출가해 1999년 해인사 승가대학을 졸업했다. 월간 '해인' 편집장으로 있다가 현재 팔공산 도림사 홍보국장으로 있다. 1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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