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진의 스크린골프 고수되기] 러프·벙커매트서 티샷

공이 발보다 높은 곳에 위치, 클럽을 짧게 잡아야

스크린골프 비전에서 페어웨이 매트와 러프 매트, 벙커 매트.
스크린골프 비전에서 페어웨이 매트와 러프 매트, 벙커 매트.

스크린골프는 필드보다 점수가 좋다. 항상 같은 바닥에서 공을 치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다. 연습장에서 연습을 할 때, 닳은 매트와 새 매트의 타구감이 다르기에 공 밑의 바닥이 공의 구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낙구 지점에 따라 난이도 달라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샷 후 낙구 지점에 따라 다음 샷을 위한 난이도가 다르다. 페어웨이 매트에서만 공을 친다면 단순히 비거리만 감쇄된다. 러프는 10%, 페어웨이 벙커는 20%, 그린 벙커는 40%이다. 우리는 정확한 그린공략을 위해 더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티샷을 한 공이 핀까지 150m를 남겨둔 벙커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20%에 해당하는 30m를 더한 180m의 샷을 하지만 필자는 190m를 주장한다.

20%의 감쇄이기에 190m를 치면 152m로 계산된다. 정밀한 거리 계산이 필요한 숏게임의 그린 벙커에서는 더 큰 차가 있다. 30m의 그린 벙커에서 40%를 더한 42m가 아닌 50m의 샷을 해야 40% 감쇄된 30m에 근접한다.

◆매트에 따라 공의 높이가 다르다.

▷다양한 매트환경(페어웨이, 러프, 벙커)

같은 매트에서 비거리만 조절하면 되니 식상해질 시기에 스크린골프에서 매트도 발전했다. 그래서 다양한 매트가 생겨났는데 러프 매트와 벙커 매트이고 '매트 룰'도 만들어졌다. 기존처럼 페어웨이 매트에서 비거리만 조절해도 되지만 낙구 위치에 따라 해당 매트에서 공을 치는 재미가 생겼다. 하지만 공이 인조잔디에 잠기거나 바닥의 저항이 커서 비거리가 더 짧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중요한 것은 공이 발보다 높아 그립을 1인치 정도로 짧게 잡을 것을 제안한다. 아니면 굽힌 무릎을 약간 펴서 샷을 해보는 것도 좋다.

▷러프에서는 공을 걷어쳐야

러프 매트에서는 공과 클럽의 저항이 크다. 그래서 시각적으로 두려움이 있으니 무리하게 임팩트를 주면서 다운 블로우 샷을 하게 되는데 비거리 감소의 원인이다. 오히려 공이 출발할 때, 발사각이 낮아지면서 잔디 저항이 더 크게 발생된다. 부상의 위험도 생긴다. 러프 매트에서는 공의 발사각이 높도록 걷어서 공을 치면 페어웨이 매트와 비슷한 비거리를 얻을 수 있다.

▷벙커샷의 천기누설(2월 24일 자 보도 요약)

스크린골프의 센서는 벙커샷에서 공의 슬라이스와 훅을 읽지 않는다. 바람만 고려하여 공의 방향만 바로 보낸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짧은 거리의 그린 벙커에서보다는 많은 거리를 남겨둔 페어웨이 벙커에서 유용한 팁이다. 이제부터 파5에서 티샷을 의도적으로 벙커로 보내 벙커 매트에서 세컨샷을 자신 있게 해보자. 절대 슬라이스나 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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