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공단 올 수출 10년전 수준…234억 달러, 지난해 비해 14%↓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주력 전자제품·광학 제품 감소 영향

수출 전초기지인 구미 지역의 수출 실적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하락 폭이 너무 커 올해 수출 실적은 10년 전 수준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우려된다.

16일 구미세관이 발표한 구미 수출 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구미의 수출 실적은 234억1천3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1억6천300만달러에 비해 13.8%나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구미의 올해 수출 실적은 300억달러에도 못 미칠 전망이다. 구미는 2005년 수출 실적이 305억달러로 300억달러를 처음 넘겼었다.

무역수지 흑자 역시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140억3천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3억3천600만달러에 비해 14% 줄었다.

수출 감소의 원인은 구미 전체 수출의 66%를 차지하는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이 전년 대비 13%, LCD 등 광학제품은 14% 각각 감소했기 때문으로 세관은 분석했다.

구미의 연간 수출 실적은 지난해 325억1천600만달러로, 2013년 367억3천100만달러에 비해 42억1천500달러, 11.4% 감소했다. 또 2005년 305억달러로 300억달러를 처음 넘긴 후 등락을 거듭하며 10년째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전국 대비 수출 비중도 2005년 10.7%에서 9.4%(2007년), 8%(2009년), 6.0%(2010년), 5.6%(2014년)로 추락했다. 이는 구미공단의 주력 품종인 휴대전화'LCD'모니터 등 전자제품 수출이 매년 감소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 구미의 삼성, LG 계열사들은 최근 경기 부진에다 수도권 및 해외사업장의 생산 비중을 계속 늘려 구미의 생산 물량이 그만큼 매년 줄고 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조국 혁신당의 조국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상계엄 사과를 촉구하며, 전날의 탄핵안 통과를 기념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극우 본당을 떠나...
정부가 내년부터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을 본격 착수하여 2027년부터 임시청사 등을 활용한 선도기관 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2차...
대장동 항소포기 결정에 반발한 정유미 검사장이 인사 강등에 대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경남의 한 시의원이 민주화운동단체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