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량 매매상사에서 동료 딜러 소유의 차량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18일 중고차량 매매상사에서 함께 일하던 동료 소유의 그랜저 HG, 쏘나타, 스포티지 등 5대를 훔친 혐의로 같은 상사 딜러 A(41) 씨를 구속하고 공모자 B(41)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8월 서구 이현동에 있는 한 중고차량 매매상사에서 동료 딜러 C(42) 씨가 소유한 시가 6천200만원 상당의 중고차량 5대의 열쇠를 복사한 뒤 이들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차를 다른 중고차 상사에 팔아 돈을 챙겼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중고차는 등록증만 있으면 쉽게 다른 중고차 판매상사에 팔아넘길 수 있는 점을 노려 차를 훔칠 때 등록증 등 서류까지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며 "불경기로 장사가 잘 안되자 빚을 갚고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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