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직 대통령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두환(84)'이명박(73) 전 대통령은 왕성한 대외활동을 하는 등 건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노태우(83) 전 대통령은 병석에 자리한 지 오래됐다.
이 전 대통령은 22일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조문하는 등 최근까지 건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달 베트남을 방문해 한국 벤처기업들의 현지 진출 기회를 높이는 비즈니스 외교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 역시 예전 같진 않지만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부인 이순자 여사와의 바깥 활동이 간혹 언론에 보도되곤 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대구공고 체육대회에 참석, 후배들을 격려했으며 지난해에는 노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아 병문안을 하기도 했다.
전 전 대통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독교 신앙이 깊었던 분이니까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것이라 믿는다"고 김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조의를 표시했다. 죽음 앞에서는 적도 원수도 없었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은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는 등 건강 상태가 썩 좋지 않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전립선암 수술을 받았고 이후 연희동 자택과 병원을 오가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측은 22일 조화를 보내는 예의만 갖추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애국가 부른게 죄?' 이철우 지사,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돼
여권 잠룡 홍준표·한동훈·오세훈, "尹 구속 취소 환영·당연"
이재명 "검찰이 산수 잘못 했다고 헌정파괴 사실 없어지지 않아"
민주당 "검찰총장, 시간 허비하며 '尹 석방기도' 의심돼"
홍준표 "尹탄핵 기각되면 혼란, 인용되면 전쟁…혼란이 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