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위 선발 자율형사립고의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10개 자사고의 2016학년도 평균 경쟁률은 2.67대 1로 전년도(2.66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나고가 4.91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현대청운고가 3.64대 1, 외대부고가 3.60대 1, 상산고가 3.41대 1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은 포항제철고로 1.45대 1이었다. 이번 신입생 모집에서 포철고는 429명을 모집했는데 621명이 지원했다. 전년도 포철고의 경쟁률은 1.97대 1. 광양제철고(1.47대 1), 북일고(2.07대 1)도 경쟁률이 낮은 축에 들었다.
포철고의 전체 경쟁률이 낮은 것은 지원 자격이 포스코 임직원 자녀로 제한된 일반전형B의 경쟁률이 낮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전형 모집 정원은 236명인데 242명이 지원, 1.03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단위 선발 자사고의 경쟁률이 떨어지지 않는 것은 대입 실적과 면학 분위기가 좋다는 평가를 얻고 있기 때문. 또 중학교 학생부 성적을 따질 때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가 도입돼 상위권 폭이 넓어지면서 이 범위에 속하는 학생들 중 지원자가 종전보다 늘어난 것도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오종운 평가이사는 "중학교 성적을 따질 때 절대평가제가 시행돼 지원자 대부분이 A등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B등급 이하 성적이 있는 경우 학교에 따라 1단계 통과가 어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1단계 선발에서 동점자가 상당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2단계 전형 때 서류 및 면접 비중이 늘어난 관계로 서류와 면접 결과가 자사고 합격의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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