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 직원 직무 교육으로 실무능력 업그레이드…설비 전문 진보기업(주)

영진전문대서 교육…김순희 대표 기술인력 중요성 강조, 지난해 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참여

"시공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신지식들입니다. 실무 중심의 교육이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직무 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 만큼 이제 어떤 어려운 공사도 간단히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듭니다."

전기'소방'통신'태양광 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중소기업인 진보기업㈜(대표이사 김순희)의 직원들은 요즘 자신들의 업무 능력에 대해 자부심이 가득하다. 지난 9일부터 일주일간 대구 영진전문대학에서 전문 실무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 교육은 영진전문대학(총장 최재영)에서 위탁받아 실시하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재직자의 직무능력 향상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무형 교육이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강사진은 모두 현직에 종사하는 전문 실무자로 구성되어 있어 직무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에 대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진보기업은 2014년부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올해로 2회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회사 업무가 끝난 후 다시 대학에 와서 늦은 밤까지 훈련을 받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강의와 훈련을 받다 보면 모르던 분야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기도 하고, 전문 강사들이 전해주는 사고 사례들을 들으며 안전 시공에 대한 경각심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기술력을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생각하는 진보기업은 김순희 대표이사의 경영 마인드부터 남다르다. 동종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기업인으로서 기술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인식하고 있다. 김 대표 스스로 전기 및 소방 관련 전문 자격증(전기공사고급, 소방기술인정자격)을 취득하여 현업 실무에 실질적으로 종사를 하고 있을 정도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하여 교육 투자를 매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외부위탁 교육뿐만 아니라 전문적이고 실무적인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기술 자격증 및 학위 취득 지원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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