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립극단 27·28일 정기공연

서울연극제 전석 매진 '콜라소녀' 대구 버전

'콜라소녀' 출연진. 대구시립극단 제공

대구시립극단의 제35회 정기공연작 '콜라소녀'가 27일(금) 오후 8시와 28일(토)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된다.

2012년 서울연극제 공연 전석 매진과 관객평가단이 주는 인기상 및 연기상 수상으로 초연부터 화려하게 빛난 작품이다. 원작 연출가 최용훈 극단 작은신화 대표가 이번에는 대구시립극단 버전의 연출을 맡아 재미와 감동을 더욱 끌어올렸다.

충청도 어느 시골이 배경인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대구시립극단 단원들은 충청 부여의 전통시장을 누비며 사투리를 익혔다. 특히 충청도로 시집 온 경상도 며느리를 연기하는 김미화 차석단원의 사투리가 관객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콜라소녀'는 오랜만에 모인 세 아들네가 노모의 소풍 제안을 계기로 오해와 갈등을 푸는 내용이다. '콜라'는 코끝 찡하게 터지는 감동을 가리킨다. 콜라가 조금 낯선 세대라면 톡 쏘는 '수정과'나 '동동주'를 떠올려도 좋겠다.

백은숙(할머니), 이혜진(소녀), 강석호(큰아들), 김경선(큰며느리), 박상희(둘째 아들), 김미화(둘째 며느리), 박찬규(막내아들), 이혜정(막내며느리), 김정연(손녀), 최우정(사내)이 출연한다. R석 1만5천, S석 1만2천원. 053)606-6323, 6344.

한편, 대구시립극단 버전 '콜라소녀'는 정기공연을 끝낸 뒤, 다음 달 12일(토) 성주문화예술회관에서 초청 공연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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