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공동육아나눔터' '세살마을' '세로토닌 드럼클럽' 등 대규모 사회공헌 사업을 이어가면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취학 전 아동이 대상인 공동육아나눔터, 영유아가 대상인 세살마을 사업, 청소년이 대상인 세로토닌 드럼클럽을 운영함으로써 출생∼아동∼청소년기에 이르는 '3단계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전인 교육에 힘쓰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이 아이와 함께 놀고, 공부하고, 비슷한 또래 친구들을 만나게 할 수 있는 곳으로, 장난감 및 도서를 대여해 주고 육아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공간이다.
여성가족부와 2012년 협약을 맺고 장난감, 도서, 책장 등 교육 자재를 지원하며 양육 전문가 초청 강연, 영유아 놀이 프로그램 등 육아 관련 교육 과정을 진행한다. 아울러 부모를 위한 금융 교육, 재테크 강의 등도 펼치고 있다. 사업 재원은 2002년부터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이 보험 계약 1건을 체결할 때마다 일정금액(500원)을 적립해 조성한 기금인 'FC 하트펀드'를 통해 마련된다.
세살마을 사업은 정부와 가천대 세살마을연구원이 함께 시작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이 사업은 태어나서 세 살까지 유아의 뇌가 20세 성인의 83%까지 발달하고 인성의 기반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이 기간 체계적인 유아 교육으로 유아의 발달을 돕자는 의도에서 비롯됐다.
삼성생명이 세살마을 사업 지원에 나선 것은 생명보험업의 특성과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살아가며 반드시 겪는 생로병사(生老病死) 중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영유아 시기를 지원함으로써 인생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세로토닌 드럼클럽은 북을 두드리는 타악 연주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를 함양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도 전국 30개 중학교가 추가돼 모두 190개 학교(단원 3천여 명)에 확대 운영되고 있다.
삼성생명은 드럼클럽의 창단 후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전문분야를 소개하고 진로선택에 도움을 주는 '멘토데이'도 해마다 운영하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세로토닌 드럼클럽 페스티벌'을 개최해 전국 단위 청소년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지난달 21일에도 '제4회 사람, 사랑 세로토닌 드럼클럽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삼성생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국내뿐 아니라 지구촌에도 눈길을 돌렸다. 직원들을 중심으로 태국에서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Green Global Project)를 실시해 온난화로 몸살을 겪고 있는 지구 환경보호에 나선 것이다.
직원 30명은 지난 10월 태국 펫차부리 지역을 방문해 맹그로브 식목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태국 합작사인 타이 삼성 직원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2010년부터 시작한 맹그로브 식목 봉사활동은 삼성생명이 태국 펫차부리 지역의 쓰나미 방지 및 환경보호를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맹그로브는 열대나 아열대 지역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며, 쓰나미 방제 또는 지구온난화 방지의 대표적인 식물로 알려져 있다. 삼성생명 직원들은 혼자서는 걷기도 힘들 정도로 발이 빠지는 갯벌 환경에도 맹그로브를 지지대에 고정하는 작업을 하며 진땀 흘렸다는 후문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수진 주임은 "국내에서도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많이 해왔지만 글로벌 봉사활동은 처음"이라며 "내가 심은 맹그로브가 자라 지구온난화 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삼성생명 직원들은 식목 봉사활동 이외에도 현지 시각장애인 학교인 '탐윗위타야학교'를 찾아 거동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급식봉사를 펼쳤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그린 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2010년부터 심기 시작한 맹그로브 나무가 2만4천여 그루에 이른다"며 "앞으로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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