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구촌 새마을지도자 대회 '2015 대구 선언' 채택

국제 개발 新모델 새마을 확 키운다

새마을운동을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표준 모델로 제시하는 '2015 대구 선언'이 채택됐다.

행정자치부와 대구시, 지구촌 새마을 지도자 등 대표 6명은 25일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새마을운동을 통해 지구촌의 절대빈곤을 퇴치하고 국제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2015 대구 선언'을 발표했다.

대구 선언엔 ▷새마을 지도자들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 공유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중앙'지방정부의 역할 ▷국제기구 전문가의 협력 등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선언은 최근 UN이 발표한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SDGs)를 달성하는 데 새마을운동이 적극 기여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표준 개발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새마을 지도자, 정부 대표, 국제기구 등 세계 새마을운동 관계자가 모두 공동 노력하기로 결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선언을 통해 향후 새마을운동은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과 빈곤 퇴치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국제개발 전문가 및 국제연합개발계획(UND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미주개발은행(IDB)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개발도상국 정부 인사들도 참석해 대구 선언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국제 개발 표준 모델로 발전시키자고 결의했다.

세계 새마을 지도자들은 이번 대구 선언을 통해 근면'자조'협동이라는 새마을정신을 실천하고 마을공동체 사업에 헌신하며 더 많은 주민에게 새마을정신을 전파하고 자발적인 새마을 조직이 결성되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또 참가국 정부 인사들은 지역사회 개발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참여를 독려하는 지역 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하고, 새마을운동의 요소를 도입한 지역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성과 기반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대구'경북 등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와 정부는 협력국에 봉사단 파견 및 새마을운동 실천 등을 적극 지원하고, 새마을운동을 통한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더 많은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기 위해 협력국별 종합계획 수립, 새마을 지도자 양성, 시범마을 조성, 그리고 새마을금고 육성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새마을 조직을 통해 필리핀 '다스마리냐스' 수해 복구 사업과 교량 건설 등을 지원했고, 미얀마에 도서관과 학교 체육시설 건설을 지원하는 등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사회의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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