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군 긴급피난처 '누리보듬' 확대 준공

가정폭력·성폭력 피해자 일시보호

칠곡군 긴급피난처
칠곡군 긴급피난처 '누리보듬' 확대'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들의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칠곡군 제공

가정폭력이나 성폭력 피해자 일시보호시설인 칠곡군 긴급피난처가 '누리보듬'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확대, 준공됐다.

25일 열린 준공식에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박봉수 칠곡경찰서장, 김정숙 경북도의원, 사회공동모금회 및 칠곡종합상담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누리보듬은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들을 보듬고 보살피겠다는 의미다.

누리보듬은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들이 머물면서 상담과 치료를 받거나, 전문시설과 연계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칠곡군 긴급피난처는 월 이용횟수 30건, 연평균 300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시설이 협소해 피해자들이 숙박업소나 인근 지역 시설로 옮겨 보호하는 등 시설 확대가 절실했다.

칠곡군과 칠곡경찰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복지현안 우선사업비를 공모받아 하루 최대 15명을 임시 보호할 수 있는 보금자리를 조성했다.

박봉수 서장은 "긴급피난처가 확대돼 여성의 인권보호와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안전한 칠곡 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선기 군수는 "군민 행복은 건강한 가정에서 출발한다는 일념으로 아동과 여성이 안전한 여성친화도시 칠곡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문의 칠곡종합상담센터 054)973-8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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