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축의 편리성에 건강을 생각하는 재료로 집을 짓는다면 어떨까?'
현대를 사는 우리가 항상 꿈꾸어온 일이다. 하지만 이는 이미 선조들이 황토방이란 이름 아래 지어온 건축물이다. 여기에 신성주택은 현대의 편리함을 접목한 황토공법을 개발했다.
새집증후군 때문에 아이가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이웃을 보고 '어떻게 하면 사람이 살 수 있는 집을 지을 수 있을까'라는 고심이 황토 연구로 이어졌다. 이렇게 시작된 황토방은 4년이란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탄생했다. 황토방에 솔잎을 깔고 자면 당뇨, 고혈압, 중풍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본초강목과 동의보감 이론에 따라 바닥에 황토와 송진을 섞어 도포했다. 벽, 천장은 황토에 짚을 섞어 인체에 유익한 바실러스 유산균이 많이 살 수 있도록 했다.
신성주택 관계자는 "황토방은 방 안의 습도 조절과 함께 방 안 가득 바실러스 유산균이 떠다니게 함으로써 몸에 좋은 유산균류를 먹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흙집에서 술을 마신 후 자고 나면 몸이 가벼운 이유 역시 황토 속의 규소가 산소 친화력이 높아 산소량을 늘리고 바실러스 유산균이 혈전 용해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황토 속 유산균들은 20㎜ 정도 이상에서 살아갈 수 있다고 전해진다. 신성주택은 30~50㎜ 정도로 벽, 천장에는 서까래와 대들보를 설치해 짚, 등겨와 황토를 섞어 바르고 표면에는 요청에 따라 환경적인 처리를 한다.
신성주택은 친환경 벽난로도 개발했다. 신성 벽난로의 특징은 산소가 외부 연돌 사이로 들어온다는 점이다. 이후 일반난로에는 없는 기압이 생겨 연료량에 따라 연소가 조절되므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나무를 태우는 공기는 바깥 굴뚝 사이로 들어와 굴뚝에 남아있는 열을 재활용한다. 벽난로 유리면 상단에 에어커튼이 돼 있어 내부 불꽃이 선명한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신성주택 신성식 대표는 "신성의 벽난로는 공기가 뜨거운 굴뚝 사이로 역류하여 들어와 기압이 생긴다"며 "연료가 빨리 연소되지 않고 연소가 조절되는 친환경 벽난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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