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학교 발전이 지역 발전" 봉황장 수상 주대중 상주 함창교육재단 이사장

사재 120억 기숙사·체육관 건립 사학육성 공로

상주'문경 지역 인재를 키우는 데 아낌없는 노력과 투자를 해온 상주 함창교육재단(함창중고등학교) 주대중(65'사진) 이사장이 건전한 사학육성 공로를 인정받아 (사)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로부터 봉황장을 받았다. (사)한국사립초중고등학교법인협의회는 25일 서울 63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 사학육성'공로자 시상식'에서 주 이사장에게 최고의 상인 봉황장을 수여했다.

한국사립학교법인협의회는 이날 "주 이사장이 사교육이 필요 없는 공교육의 실현과 사회의 참된 인재를 길러 내는 인성교육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있다"며 "그의 노력으로 시골학교인 함창중고등학교가 최고의 교육인프라를 갖춘 명문고로 육성되는 사례를 보여주면서 지역 교육계의 귀감이 됐다"고 밝혔다.

2001년 함창교육재단을 인수한 주 이사장은 학교 경영의 투명화와 함께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향상시키는 데 열정을 쏟았다. 특히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이뤄지는 아낌없는 투자가 눈길을 끈다.

사재 120억원을 털어 기숙사 건립과 함창천마플라자(체육관)를 건립했으며 학생들의 해외 연수프로그램을 만들어 후원하고 있다. 시골학교지만 오케스트라단과 락밴드를 창단시켜 활동을 후원하고 있으며 상주 상무축구단과 연계, 중학교 축구부를 창단, 지역 축구 꿈나무를 육성하고 있다. 또 육군 2군단(쌍용부대)과 자매결연을 맺고 학생들의 병영체험을 정례화해 안보의식도 일깨우게 하고 있다.

함창고등학교는 지난 9월 교육부 지정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상주'문경지역을 넘어선 전국 명문학교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교육열정에 상주시는 지난해 주 이사장의 고향이 문경인데도 외지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최고의 상주시민에게 주는 상주시민상을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 겸임교수인 주 이사장은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시민지원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아 성공대회를 만든 주역이기도 하다.

주 이사장은 "함창중고등학교는 상주와 문경의 경계에 있어 학생 수도 두 지역 출신이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학교의 발전이 곧 지역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있으며 상주와 문경의 인재를 동시 배출하는 지역의 대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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