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m2m] (18) 프로야구 2015년 신인왕 구자욱 선수를 만나다

"내년 시즌에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올해의 신인상을 거머쥔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이 26일 대구 매일신문사를 찾아 수상 소감을 밝혔다.

구자욱은 지난 24일 열린 2015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 투표 100표 중 60표를 얻어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그는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거냐"는 질문에 "겨울이니까 부모님께 따뜻한 옷 한 벌 사드리고 싶다"며 깊은 효심을 보였다.

타격왕에 대한 당찬 포부도 드러냈다.

그는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 "타격에 대한 욕심이 크기 때문에 타격왕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꼭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껏 자신감을 보였다.

올 시즌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구자욱은 "신인왕보다 한국시리즈에 대한 욕심이 더 컸기 때문에 솔직히 아쉽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의 높은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2년차 징크스에 빠지지 않고 스프링캠프 때 열심히 해서 내년에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구자욱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49, 11홈런, 57타점, 17도루다. 생애 처음 밟은 1군 무대에서 타율 3위에 오르는 등의 맹활약을 펼쳐 '포스트 이승엽'으로 불리고 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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