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시그널/제이슨 켈리 지음/김태훈 옮김/한스미디어 펴냄
한때 유행했던 TV광고의 "부~자 되세요"라는 카피 문구처럼 부자가 되는 대박의 꿈은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희망이다. 하지만 부자가 되긴 그리 쉽지 않다. 수시로 경제상황은 변하고, 특히 가진 자본이 없는 서민들이 재산을 불리기란 더욱 어려운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경기가 어려운 때에 효과적인 투자의 향방은 포트폴리오 관리로 좌우된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에게 투자는 특히 전문가들의 예측이 빗나갈 때 짜증스럽고 혼란스럽다. 그런 점에서 제이슨 켈리의 '3% 시그널'은 투자자에게 마법의 선물과도 같다. 간단하고 효과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켈리의 투자 계획은 대부분의 계좌에 적용할 수 있으며, 분기별로 전략을 세우는 데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스트레스도, 잡음도, 혼란도 없다.
이 책은 최근 저금리 저성장 사회에서 가장 합리적인 투자방법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금융자산별 배분 투자나 글로벌 자산배분 투자와 그 원리를 같이한다. 큰 틀에서는 장기 투자와 복리의 마술을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저성장 시대에 부합하는 '3% 수익률'을 기준으로 장기간 투자하는 '가치투자'(Value Investment)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저자 제이슨 켈리는 무려 12년간 50분기에 이르는 실제 자료를 조사했다. 그는 이를 토대로 매 분기별 3% 수익률을 초과하면 채권에 투자하고 이에 미달하면 주식의 비중을 높이는 방법으로 성공적인 재테크를 이루었으며, 이 방법을 구체적이고 쉽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이고 예측 가능한 투자의 방법을 생각하게 만들어 재테크의 틀, 투자의 틀을 바꿔줄 것이다. 416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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