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과 담배, 환각제 하면 안 돼요. 뇌 세포를 죽게 만드는 무서운 거예요."
전국 처음으로 약물 오'남용 예방을 주제로 한 '찾아가는 학교 약물 오'남용 예방 뮤지컬'이 시작돼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성화중'여자고등학교 체육관에는 이미 공연을 기다리는 2천여 명의 학생들로 가득 찼다.
이날 대구시약사회는 216개 중'고등학교 청소년 17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순회공연을 펼치는 '찾아가는 약물 오'남용 예방 뮤지컬' 공연의 대장정을 이 학교에서 시작했다. 80분간 펼쳐지는 공연의 내용은 한 청소년이 학교폭력과 집단따돌림에 시달리다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 술과 담배, 약물 등에 잠시 손을 댔다가 친구의 도움으로 빠져나와 학교생활에 적응한다는 인성교육 스토리다.
오규민(성화중 1년) 군은 "술과 담배의 유혹에 절대 넘어가서는 안 된다는 절실한 메시지가 와 닿는다"고 말했다.
이 공연에 참가하는 뮤지컬 배우 16명은 재능기부 형태로 대구지역 연극 관련학과 대학생들이다. 4, 5명의 중고생은 엑스트라로 출연한다.
이번 뮤지컬은 딱딱한 교실을 벗어나 재미있는 노래와 춤, 대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다시 한 번 약물 오'남용 예방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두 번째 공연은 다음 달 4일 월서중을 비롯, 대구여상 등 6개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양명모 대구시약사회장은 "유해 약물 환경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몸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대구시약사회가 무한 도우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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