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희그룹 편의점 사업 진출…'로그인' 점포 96개 인수

가맹수수료 없고 월회비 30만원만…'독립형 편의점' 최고 수익률 보장

지역주택조합아파트의 대표 브랜드인 '서희스타힐스'로 잘 알려진 서희건설과 물류'철강사업, 고속도로 휴게소 사업을 영위하는 서희그룹이 '로그인편의점' 96개 점포 인수와 함께 차별화된 '독립형 편의점'을 내세우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지난 9월 서희그룹이 '로그인편의점'을 인수하고 가맹수수료 없이 업계 최고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파격 조건으로 업계에 진출하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로그인'의 승부수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 기존 편의점이 가맹점주로부터 월수익의 일정 비율을 가맹수수료로 걷는 것과 달리 서희건설은 수익에 상관없이 30만원 미만의 월회비만 받는다.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위드미'의 월회비는 최저금액이 70여만원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다양한 연령층의 초보 창업자들에게서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기업형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의 장점만을 살려 편의점 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로그인편의점'은 입소문을 타고 96개로 시작한 가맹점 수가 두 달여 만에 45% 증가한 140개의 점포에 달하고 있다.

서희그룹 이봉관 회장은 "가맹점주가 만족하는 사업구조와 관계를 만들어야 편의점 이용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상생의 경영원칙을 제시했다.

편의점 신규 창업자와 다른 가맹점으로부터 계약 전환을 고려 중인 사업자에게 최고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혁신적인 '독립형 편의점'으로 가맹점 모집에 뛰어든다는 전략이다.

또한 기존 편의점에 없던 다양한 상품들과 서비스를 도입해 생활밀착형 편의점의 입지를 구축하고, 기존에 일부 운영 중인 '카페형 편의점' 등 특화점포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이봉관 회장은 "이익을 덜 가져가고 점주들에게 최대한 이익을 돌려준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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