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3 총선 레이더] 석호진 전 노조위원장 구미을 출마

석호진(55) 전 LG디스플레이㈜ 노동조합위원장은 30일 구미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총선 구미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35년 전 금성사 입사로 구미와 인연을 맺은 후 단 한 번도 구미를 떠난 적이 없었다"며 "삶의 전부였던 구미가 기업과 인구가 감소하면서 퇴행을 거듭하고 있다. 구미가 더 힘차게 전진하면서 왕성한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내년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제아무리 화려한 경력이 있더라도 거만하고 나태한 운전사는 승객을 불안하게 할 뿐이며 안전을 자신할 수 없다"며 3선의 김태환 국회의원을 에둘러 비판했다. 석 전 위원장은 "국회의원은 폼 잡고 호령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고 혼신을 다하는 사람이 해야한다"며 "저는 LG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7년 동안 6조7천억원을 구미에 투자하는 데 역할을 했고, 파주의 LG노조 본부 사무실을 과감하게 구미로 이전했다. 인구가 줄고 기업이 떠나는 위급한 상황의 구미를 풍요롭게 가꾸기 위해 성공적인 5공단 조성 마무리와 KTX 구미 인접지역 정차 등 기업 중심의 교통망을 서둘러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는 "구미가 잘살 길은 외부 대형 자본 유치와 양질의 교육 문화기반 수준 향상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 있다. 심부름하지 않는 일꾼과 시민의 자존을 흠집 내는 일꾼에 대해 인정사정없이 회초리를 휘둘러야 한다"며 "제게 기회를 준다면 새로운 구미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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