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 송정동 '명품 주거타운' 솟는다

초고층 오피스텔·소형 아파트 1,155가구 내년부터 입주·분양…市 "인구 증가·상권 부활" 기대

구미의 행정'문화'금융 중심지인 송정동 일대에 고층 오피스텔'소형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 스카이라인 대변신은 물론, 주거문화에 큰 변화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

2개의 오피스텔은 507실, 522실 등 총 1천29실, 소형 아파트는 126가구 등 모두 1천155가구 규모여서 송정동은 인구 증가와 함께 상권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특히 송정 태왕아너스타워'유성푸르나임 등 2개 오피스텔은 지상 24층 99m, 21층 87m 높이로 초고층 스카이라인을 갖춰 구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구미시와 주택업체에 따르면 최근 송정동 일대에는 송정 유성푸르나임 오피스텔 522실이 2013년 6월부터 분양에 들어간 뒤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어 바로 인근에 대구의 대표 브랜드 중 하나인 ㈜태왕이앤씨 태왕아너스타워 507실이 많은 관심 속에 분양 중이다.

또 명품 소형 아파트를 내세운 한라하우젠트 126가구가 신축 중이다.

전국 대도시의 오피스텔 공급 활황 분위기 속에 젊은 산업도시인 구미도 오피스텔이 새로운 부동산 상품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저금리 시대에 안전한 투자 상품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송정동은 행정'문화'금융의 중심지로 한동안 인구가 많이 몰렸지만 인동'옥계'봉곡동 등 구미의 부도심이 잇따라 개발되면서 인구 유출이 적잖아 주민들은 쇠퇴 분위기를 우려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 대규모 오피스텔'소형 아파트가 건립되면 인구 증가 및 상권 부활 등 주거문화가 확 바뀔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 같은 개발 분위기가 개발 호재로 이어져 비슷한 형태의 오피스텔 신축과 아파트 재개발 등이 있을 것으로 기대돼 송정동은 소형 고급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주택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송정동의 인구는 1997년 2만3천310명을 정점으로 2000년 2만2천938명, 2010년 2만413명, 2013년 1만9천619명, 지난해 1만9천509명, 지난달 현재는 1만8천947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구미시 박수원 송정동장은 "송정동은 행정'문화'금융 중심지로 구미의 1번지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인구 감소세로 위축 분위기가 없잖다. 하지만 최근 잇따른 대규모 오피스텔'소형 아파트 신축에 따른 주거문화 대변신과 함께 인구 유입 예감으로 송정동의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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