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해설로 만나는 오페라 사상 최대의 비극 '오페라산책-람메르무어의 루치아'가 3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오페라의 거장 도니제티의 대표 비극이다. 스코틀랜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오페라 는 원수 집안의 남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오빠 엔리코의 계략에 빠져 다른 사람과 결혼하게 된 루치아가 첫날밤 남편을 살해하고 자신도 미쳐버린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내용의 걸작 오페라다. 벨칸토 특유의 아름다운 음악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20분간 고난도의 콜로라투라 기교가 이어지는 '광란의 아리아'는 영화 '제5원소'에 삽입되는 등 대중들에게도 유명한 곡이다.
이번 공연은 전막 오페라에서 주요 곡 위주로 편집했다. 여기에 대구오페라하우스 박명기 예술총감독의 해설이 곁들여진다. 지휘자 김범수와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소프라노 김아름(루치아), 바리톤 구본광(엔리코), 테너 박신해(에드가르도), 베이스 윤성우(라이몬도) 등이 노래한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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