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노사정 대타협 정신' 살려 희망의 무지개떡 합체행사 가져

경북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 열어

경북도가 1일 도청에서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 노사관계 안정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1일 도청에서 노사민정 협약을 체결, 노사관계 안정 및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1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 위원 및 자문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 경상북도 노사민정협의회 본회의'를 열었다.

이날 협의회는 경직된 우리나라 노동시장 구조 개선과 관련, 17년 만에 타결된 노사정 대타협의 정신을 되살리는 한편, 이러한 타협의 정신을 경북도민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상북도 노사민정 각 주체들은 이행 가능한 부문부터 먼저 실행하자는 결의와 함께 공동실천협약을 체결하고, 노사민정 주체들을 형상화시킨 희망의 무지개떡 합체행사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박종필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고창용 한국산업인력공단 경북지사장, 윤광수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권철순 (사)경북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대행, 김충옥 한국공인노무사회 대구경북지회장 등이 참석해 위원으로 위촉됐다.

참석자들은 경북도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구조 개선을 위한 노사 관계 안정화 추진 실적 및 계획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전국 제일의 노사협력과 산업평화를 기반으로 경북의 노'장'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원'하청 간의 공생발전, 비정규직 등 사회적 취약 근로자들에 대한 차별과 처우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체결된 경상북도 노사민정 공동실천협약에 따르면 경북의 노동계는 임금피크제 도입,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해소, 기업 발전을 위한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경북의 경영계는 투명경영 실천과 신규사업 발굴로 정년 60세 보장, 경북의 우수 인재 채용 확대, 원'하청 간의 공정한 거래, 3대 기초고용질서 확립을 하며, 경북도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민선6기 중에 양질의 좋은 일자리 10만 개 공약을 달성하며, 경북의 노사민정 간 상생'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노동계의 민주적 절차에 따른 대승적 결단으로 성사된 노사정 대타협 정신을 기반으로 경북의 노사민정이 각자의 위치에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생발전이라는 시대적 소명이자 책무를 성실히 이행하자"며 "경북도는 미래 성장동력산업 발굴 및 국내외 투자유치에 매진, 부모'자식 세대들이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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