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개도 700년, 경북 신도청시대 새 역사 쓴다] <5·끝> 경북도민 화합 밝힐 신도시

담장 없는 열린 청사엔 소통·여유·휴식이 있다

경북 신도청의 \
경북 신도청의 \'담장 없는 열린 청사\'는 도민과의 소통, 도민들과 친근함, 도민들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도정을 펼치고, 도청 청사를 개방한다는 의미와 각오가 스며 있다. 이 때문에 경북도 신청사 주변에는 도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쉼터들이 조성돼 있다.
천 년 숲,
천 년 숲,
옥상공원
옥상공원
천 년 숲으로 들어가는 녹교
천 년 숲으로 들어가는 녹교

경북 신도청의 '담장 없는 열린 청사'는 도민과의 소통, 친근함, 편안함, 도청 청사 개방 등의 의미와 각오가 스며 있다. 수십 년 우여곡절 끝에 이뤄지는 신 경북도청시대는 경북도민들의 화합으로 미래 천 년 비전을 밝히고, 안동 풍천면 검무산 아래 들어선 새 청사가 경북도민들의 화합과 웅도 경북의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다는 철학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때문에 경북도 신청사 주변에는 도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다양한 쉼터들이 조성돼 있다. 더불어 신도시 전체가 새 시대를 의미하는 휴식공간과 테마공원으로 가득하다. 명품 청사를 감싸주는 자연 친화적 명품 휴식공간과 공원이 웅도 경북의 새 천 년 발전과 화합을 한데 아우르고 있다.

◆경북도청 신도시의 명품 휴식공간 '천 년 숲'

경북도청 신청사와 마주한 천 년 숲은 도청 신도시의 대표공원이자 랜드마크다. 경북의 미래 천 년을 지켜갈 기념 숲이라는 의미를 담은 이곳은 9만1천666㎡ 면적에 숲과 녹지로 이뤄져 있다. 조성비만 100억원이 투입됐다.

북쪽으로는 도청 신청사, 동서쪽으로는 업무시설, 남쪽으로는 문화시설 및 상업시설이 들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자연과 어우러져 '힐링' 할 수 있는 생태형 도시 숲이다.

천 년 숲에는 소나무'느티나무'단풍나무 등 총 88종 25만5천여 본의 크고 작은 나무들이 서로 어우러져 있다. 상층부에는 상수리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를 심어 다람쥐'너구리 등 작은 동물들의 먹이가 되도록 했고 중간층에는 꽃과 단풍을 볼 수 있는 나무를 심었다. 하층에는 새들의 먹이가 열리는 관목을 심어 새와 동물들이 서식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울창한 숲 사이로 조성된 마사토 산책로와 계곡, 연못, 수로 등은 '깊은 산 속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특히 참나리 등 21종 17만7천여 본의 지피식물이 식재된 야생화 동산과 다양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천연지' 등은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숲 가장자리에 들어선 '햇살'이라는 이름의 쉼터는 이용객들이 따뜻한 햇볕을 받으며 명상을 즐길 수 있으며, 아카시아 원목의 나이테를 계단식으로 층층이 연출한 잔디밭 야외무대도 천 년 숲의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다.

석태용 경북개발공사 신도시건설본부장은 "전국 최초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친환경 생태도시 '도청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 경북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담은 천 년 숲을 조성했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생태도시의 새 모델로 손색이 없다. 숲 속을 거닐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여유와 소통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곳곳에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테마 공원'

도청 신도시 내 공원은 '테마' 별로 조성된다.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한 '축제의 숲'과 '해소의 숲 1,2' '태교의 숲' '교육의 숲' 등 근린공원 5곳과 어린이공원 6곳, 소공원 11곳, 수변공원 13곳 등 모두 35곳이 설치된다.

도청 신도시 상업시설 인근에 자리한 '축제의 숲'에서는 다양한 식물 축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공원에는 의성 산수유 축제와 소백산 철쭉축제를 연상케 하는 산수유원과 철쭉원을 비롯한 매화원, 진달래원, 목련원, 죽림원, 운동마당, 휴게쉼터, 산책로 등이 설치된다.

또 업무시설이 밀집된 행정타운 내에는 '해소의 숲' 2곳이 들어선다. 이곳엔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바람원, 향기원, 해소쉼터, 자아마당, 황토건강길, 족구장, 배드민턴장, 삼림욕장, 피크닉장, 메아리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아파트 밀집지역 내에는 '태교의 숲'과 '교육의 숲'이 마련된다. '태교의 숲'에는 태교 명상장과 숲향기 태교장, 숲 체조장, 산림테라피원, 게이트볼장, 농구장, 산책로, 쉼터, 주차장 등이 설치돼 숲 속에서 자연친화적인 태교요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교육의 숲'에는 희귀식물원, 생태연못, 조망데크, 야생식물원, 피톤치드 삼림욕장, 산책로 등이 만들어져 다양한 숲 체험과 산림교육을 할 수 있다.

도청 신도시 내 어린이공원은 선녀와 나무꾼, 토끼와 거북이, 피노키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아기돼지 삼 형제, 피터팬 등 6개 테마를 주제로 어린이들의 교육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상상공원으로 조성된다.

이 밖에도 신도시 곳곳에 그늘과 휴식처를 제공하는 소공원 11곳도 추가로 설치된다. 자연을 테마로 한 소공원에는 솔 향기 가득한 '늘솔마당'을 비롯해 뜰마당, 힐링마당, 휴(休) 마당, 달빛마당, 오색누리 마당, 오름마당, 도란마당, 초록마당, 사색마당, 꽃내음 마당 등이 마련돼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청 신도시 명품 수변공원 송평천'

도청 신도시를 가로지르는 송평천은 청계천에 버금가는 신도시의 대표적인 수변 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송평천은 신도시 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제1행정타운과 호민지, 중심상가, 제2행정타운을 지나 약 9.7㎞ 구간에 10가지 테마로 조성된다.

인근 낙동강의 물을 끌어올려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조성된 송평천에는 호수와 샛강, 산책로, 생태학습장, 분수, 공연장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항상 물을 마주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 꾸몄다.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향기프롬나드', 도심 속 기억을 걷는 '새록프롬나드', 낭만과 추억을 담은 '오!프롬나드', 생명의 샘, 너울가지도랑, 봄햇살도랑, 활력의 도랑, 사색의 도랑, 숨길프롬나드 등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로 조성된다.

특히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상업지구를 가로지르는 생명의 샘과 너울가지 도랑 구간에는 조류'양서류 서식처와, 생태숲, 연못, 습지, 고사분수, 흙길, 목교, 징검다리, 잔디마당 등의 다양한 연출이 이뤄진다. 또 다채로운 경관 조명을 통해 주민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청 신도시 내 송평천을 따라 조성된 수변공원에는 도심 속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산책로와 수생식물'어류'곤충'양서류 서식처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상동 경북도 도청 신도시 본부장은 "도시가 발전해 인구가 많아질수록 주민들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욕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신도시 곳곳에 자연과 문화를 주제로 한 공원을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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